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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태국 영화 시장 진출..3년 간 한-태 합작영화 10편 제작 목표

CJ E&M, 태국 영화 시장 진출..3년 간 한-태 합작영화 10편 제작 목표


CJ E&M이 태국 극장사업과 손을 잡고 태국 영화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지난해 5월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은 태국 1위 극장 사업자인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영화 투자제작 합작 회사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대표 정태성)를 설립했다.더불어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 시암파라곤 극장에서 현지 언론과 영화 관계자들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영화 관련 한-태 합작회사가 태국에서 설립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서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 입장에서는 자국 영화 비중이 20%에 불과한 태국 영화 시장에서 CJ E&M의 영화 기획력과 제작, 배급, 마케팅 노하우 등을 자국 영화에 접목할 수 있게 됐다.CJ E&M은 중국에서 '20세여 다시 한 번'(역대 한중합작 영화 흥행 1위), '이별계약'(역대 한중합작영화 흥행 2위), 베트남에서 '내가 니 할매다'(역대 베트남 자국영화 흥행 1위), '마이가 결정할게2'(역대 베트남 자국영화 흥행 2위) 등으로 해외 영화 시장 공략 한 바 있다.이날 정태성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궁극적으로 태국 영화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라며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를 양국 문화교류를 위한 거점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또한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의 1호 작품이 될 '태국판 수상한 그녀'의 밑그림도 공개됐다.
영화는 5월에 크랭크인해 올해 말 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는 이외에도 향후 3년간 10여 편의 영화를 제작, 배급할 예정이다.태국의 한 주요 언론은 "태국 최대의 극장인 메이저가 한국의 CJ E&M과 함께 영화사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영화를 만들 예정"이라고 소식을 전했다./leejh@fnnews.com 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