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국영통신사인 텔콤(Telkom)에 통신방송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을 수출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미디어 플랫폼 공동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의 미디어 서비스를 인도네시아에서도 활용하고 인도네시아의 각종 콘텐츠도 한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 이방열 기업사업부문장(오른쪽)과 디안 텔콤 사업총이 30일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포괄적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텔콤과 함께 미디어 플랫폼 사업 공동 추진, 통신망 운용관리 시스템 제공 등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MOU의 핵심은 가입자 개통 일정을 자동으로 잡아주는 자동 스케줄링 시스템과 광케이블(FTTH) 운영관리 시스템, 통신서비스에 대한 마케팅 및 고객만족(CS)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양사는 오는 5월부터 워킹그룹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구성하고 SK브로드밴드의 자동 스케줄링 및 FTTH 운영관리 시스템 교육과 도입 일정을 논의한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네트워크 구축, 마케팅 및 CS에 관한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SK브로드밴드는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릴 '18회 아시안게임'의 통신과 방송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에 대해 텔콤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지난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지난해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의 통신방송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운영한 바 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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