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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플랜텍 상장폐지..현대상선 등4곳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플랜텍의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이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일부 종목의 경우 시장 퇴출 위기에 직면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2월 결산법인의 2015 사업연도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포스코플랜텍 주권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또 관리종목으로는 현대상선을 비롯해 세하, 핫텍 및 보루네오가구 등 4곳이 포함됐다.

특히 보루네오가구의 경우 오는 1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다. 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법인인 고려개발, 동부제철, 삼부토건과 상장공시위원회 심의 예정 기업인 한국특수형강, 현대페인트 등 5곳은 상장폐지 우려 법인 명단에 올랐다.

이와관련, 유가증권시장본부 관계자는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한국특수형강과 현대페인트는 4월 2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상장공시위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전했다.

반면, STX엔진, STX중공업, 대한전선, 대양금속 등 4곳은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이와함께 코스닥시장에선 플렉스컴의 상장폐지가 확정됐으며, 피엘에이도 자본 전액잠식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통해 상장페지 여부가 결정된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현재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법인은 플렉스컴(확정)과 피엘에이(잠정) 외에도 아이팩토리, 엔에스브이, 세진전자, 엠제이비, 인포비아, 파이오링크, 제이앤유글로벌 등 총 12곳이다.

그 중에서도 용현BM, 현진소재, 아이디에스는 4월 1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이어 관리종목으로 신규지정된 코스닥 법인은 SK컴즈, 토필드, 에이디칩스, 동일철강, 아이앤씨, 태양기전 등 19곳이다.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신규지정된 법인은 비에이치아이, 인포피아, 삼원테크, 세진전자, 엔에스브이, 제이앤유글로벌, 플렉스컴, 피엘에이, 파이오링크, 한국자원투자개발, 코아로직 등으로, 모두 내부회계관리 비적정 판단을 받은 곳이다.

코스닥시장본부는 "투자주의환기종목 중 일부는 관리종목으로도 지정된 곳으로 투자 위험 있다"며 "투자자들은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을 통해 상장폐지 기업 및 관리종목 지정 기업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최근들어 이상급등 급락 현상을 반복하고 있는 코데즈컴바인의 경우 이와 별도로 현재 단기 과열 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거래소는 코데즈컴바인이 일정기간 또는 유통주식수 부족 사유가 해소되는 시점까지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검토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