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개항 15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봄 정기 공연 '문화와 하늘을 잇다, 스프링 시즌 콘서트(SPRING SEASON CONCERT)'가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 홀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의 축사로 시작을 연 봄 정기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 좌석 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폴포츠'가 영화 '대부'의 주제곡을 비롯해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영어 버전으로 열창해 여행객들의 환호를 받았고 피아니스트 '신지호'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영화 OST와 사람들에게 친근한 팝 메들리를 선보였다. 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 창작악단은 심청가 속 '화초타령'과 풍류를 즐기는 한량의 춤인 '한량무' 등 흥겨운 전통 공연을 펼쳐 우리 음악의 위상을 높였고 처음 내한한 독일 뮌헨소년합창단은 클래식뿐만 아니라 한국의 아리랑을 합창하여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드는 곡으로 사랑스러운 봄의 감성을 자극해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인천국제공항은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는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정상급 뮤지션들과 함께 K-POP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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