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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앰 새이름 '딜라이브' 전용주 대표, "혁신만이 살 길"

케이블TV 방송사 씨앤앰이 딜라이브(D'LIVE)로 이름을 바꿨다.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기업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 서비스와 모바일 결합상품 확대로 호사 가치를 놓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씨앤앰 새이름 '딜라이브' 전용주 대표, "혁신만이 살 길"
6일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가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명 변경을 알리며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4개월 동안 씨앤앰을 비롯한 케이블 산업 전반에 놓인 위기를 어떻게 기회를 바꿀지 고민해왔다"며 "혁신을 통하지 않고서는 위기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하고 있다.

6일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는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명 변경을 알리며 "딜라이브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프론티어 이미지를 정착시키며 미래의 잠재 고객들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소비자 삶의 질을 개선하는 '홈 라이프 스타일 파트너'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딜라이브는 '디지털 라이프(Digital Life)'와 '딜라이트 라이브(Delight Live)'를 뜻한다.

달라이브는 우선 '차별화 된 콘텐츠'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배우 김우빈, 김소현, 아이돌 그룹 비스트, 포미닛, 비투비 등 딜라이브의 계열사인 IHQ와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 연예인들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타존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국내최초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도 개시할 계획이다. 영상감시 카메라, 침입감지 센서, 모션감지 센서 등의 홈 보안 서비스와 스마트 플러그를 중심으로 한 홈 에너지 서비스, 그리고 온도 감지 및 누수 감지 등의 홈 오토메이션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연내 모바일 결합상품도 출시하기 위해 협력을 추진중이다. 전 대표는 "이동통신 동등결합 등 어떤 형태로은 모바일과 결합은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결합상품 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전 대표는 "(지난 수년간 지속돼 온) 케이블TV 가입자 이탈을 막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전략으로 인터넷TV(IPTV) 업체들이 하고 있는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이동통신 결합이 가능한 동등결합 정책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