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4월에 도난 등의 사고 발생 비율이 월평균 대비 높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T텔레캅이 최근 2년간 접수된 사건사고 분석결과 4월에 발생한 사고건수가 월 평균보다 35% 높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한 사고유형 중 도난이 약 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겨우내 닫혀 있던 창문을 열어놓는 일이 많아져 문단속이 소홀해지기 쉽고, 나들이객이 증가해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 도난사고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최근 2년간 KT텔레캅에 접수된 데이터를 보면 사건사고 발생건수가 가장 높은 달은 1월과 2월이었으며, 특히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7월이 출동건수 및 전월 대비 사고발생 증가율이 가장 높은 달로 집계됐다.
2015년 사건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대는 새벽 시간대로 전체 사건사고 중 약 40%가 새벽 2시에서 6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도난 피해가 가장 많은 업종은 도소매업과 음식점, 사무실 순으로 나타났다. 도난물품은 현금과 귀금속, 휴대폰 및 PC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KT텔레캅 관계자에 따르면 “봄을 맞아 들뜬 마음으로 나들이를 떠나기 전 창문과 현관문이 잘 잠겼는지 확인하고 현금이나 귀중품은 안전한 장소에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며, “KT텔레캅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봄 맞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안심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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