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3D프린터 전문기업 '이조' 맞춤형 가구제작사업 추진

3D프린터 전문 기업 '이조'가 대형 3D프린터로 인테리어 및 맞춤형 가구시장 개척에 나섰다.

10일 이조는 FDM방식의 대형3D프린터를 활용해 맞춤가구 제작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FDM방식이란 소재를 한층씩 차례대로 쌓아 올려 물건을 만들어내는 적층가공 방식으로 이러한 제작 방법은 외형에 대한 제약이 없어 다양한 디자인의 가구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자세, 키 등 개개인의 체형에 맞는 맞춤가구 제작시 3차원 스캔을 통한 3D모델링 작업을 통해 제작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3D프린터를 활용한 가구제작의 가장 큰 장점은 개성있는 디자인의 가구를 저렴하게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절삭가공, 수작업으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외형의 제약이 사라지고 3D모델링→3D출력 이라는 혁신적인 공정의 최소화로 제품 제작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이러한 점과 더불어 필요한 양만큼의 소재를 사용하는 3D프린터의 제작 방식은 소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조의 비즈니스 모델이 획기적인 이유는 바로 '플랫폼'의 활성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제품을 제작 할 수 있는 3D프린터는 전문 디자이너 뿐만아니라 일반 인도 원하는 가구를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향후 이조는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가구 디자인을 공모하여 가구를 제작하고 디자인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조 조성진 대표는 "3D프린터는 혁신적인 기술이며 맞춤가구, 디자인가구와 접목했을 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이조는 대형 3D프린터를 활용한 사업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몰색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전문 디자이너와 인프라를 구축해서 기성품에서 볼 수 없는 톡특하고 다양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가구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3D프린터 전문 기업 이조는 3D프린터 출력 서비스, 3D프린터 제조 전문 기업으로 FDM방식 3D프린터 200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