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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 개막...中企 제품들 대거 선봬

역대 최대 규모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 개막...中企 제품들 대거 선봬
▲'제17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16)'이 일산 킨텍스에서 13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개최됐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손종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계 4대 공작기계 전시회인 '제17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16)'이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13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35개국 1125개사가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기계장비에서부터 기자재, 가공기술과 소프트웨어, 자동화 및 정보기술(IT)솔루션까지 '금속가공'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SIMTOS 2016'은 생산제조기술의 현재와 미래 기술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공작기계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자동화시스템 등 스마트공장을 비롯한 제조 트렌드의 현황과 미래상을 중점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막식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손종현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장을 비롯해 요시마로 하나키 일본 공작기계협회장, 응웬 반투 베트남기계산업협회장, 루디 안드리야나 인니 공작기계협회장 등 국내외 주요 공작기계 인사들이 참석해 개최를 축하했다.

주형환 장관은 축사에서 "1976년 중화학공업과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공작기계 자립화를 착수했다면, 2016년에는 제조업의 생산성 혁신과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융합형 스마트 공작기계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스마트공장을 산업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산업 수요변화에 맞춰 지능형 시스템 위주로 공작기계산업을 발전시키는 한편 △기술력있는 중소‧중견 기계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소기업형 제품의 출품이 크게 확대되면서 1전시장 로비까지 활용해 전시됐다.
실제 기술력을 확보한 중소기업들은 양산 제품보다는 고객맞춤형, 공정 최적화된 스페셜 제품과 제작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워 적극 홍보에 나섰다. 이들 중소기업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불황타개와 판로개척, 해외시장 진출의 길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공작기계산업협회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해외수출지원을 위해 국내외 바이어 1:1 상담회와 8개 전문 분야별 기술세미나도 진행한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