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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 신선제품 위한 전용 포장재 '쿨팩' 출시

보온 보냉 포장재,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제품

신선제품을 위한 전용 포장재 '쿨팩'이 출시됐다. 재활용이 기존 보온, 보냉 포장재와 달리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친환경 포장재 기업 레코는 14일 '쿨팩(CoolPack)' 보온, 보냉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식료품이나 농수산 품목, 화장품 등의 제품을 택배로 배송할때 신선도 유지를 위해 사용하는 포장재다.

이미 스티로폼을 활용한 EPS박스나 알루미늄 은박으로 만든 보온, 보냉 포장재가 출시돼 있다. 하지만 이 제품들은 재활용이 어렵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레코는 '쿨팩'이 고성능 폴리에틸렌으로 구성돼 있고 공기 주입식 제품이라 EPS박스보다 단위 부피가 적고 일반 비닐 포장재보다 내구성이 뛰어나 손쉽게 재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코, 신선제품 위한 전용 포장재 '쿨팩' 출시
▲레코의 친환경 보냉, 보온 포장재 '쿨팩'

또 제품 생산 중에 발생하는 이산화 탄소 배출량 감소,운송에 필요한 에너지 감소로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효과 등 기존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보다 친환경적이라고 덧붙였다.

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국내 택배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4조3438억원 규모로 2011년부터 매년 8%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택배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는 1인가구 증가, 1일 현지배송서비스 등 택배 영역이 단순제품에서 먹거리까지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식료품, 농수산 품목 등의 신선도를 유지해주는 새로운 패키징이 신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는 것이 레코 측의 설명이다.


레코 김영수 대표는 "아마존,구글 등 세계적인 유통판매 업체들도 신선제품에 대한 당일 배송시스템이 이미 활성화돼 있다"며 "보온 보냉 포장재로 2019년까지 전세계시장점유율 2% 이상을 차지한다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레코는 보온, 보냉팩 '쿨팩'을 올해 상용화해 냉동, 냉장, 신선제품, 화장품 등의 시장을 타깃으로 2019년에는 신선배송이 필요한 전품목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레코는 2010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을 받기도 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