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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알뜰폰 업계, 요금 내리고 스마트폰도 더 싸게

SK텔링크 '1000원샵', KT M모바일 '청춘애' 요금제

알뜰폰(MVNO·이동통신재판매) 사업자들간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가입자 600만명을 넘어서며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만큼 기존보다 더 싼 요금제, 더 저렴한 스마트폰을 앞세워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SK텔링크, 1000원에 스마트폰 판매하는 '1000원샵' 오픈

치열한 알뜰폰 업계, 요금 내리고 스마트폰도 더 싸게

SK텔링크는 18일 온라인 직영몰인 'SK알뜰폰 세븐모바일 다이렉트' 내에 1000원 이하로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는 '1000원샵'을 오픈했다. 출시 15개월 이상 스마트폰 및 다이렉트 인기 중저가 스마트폰에 최대 지원금을 제공, 할부원금이 1000원 이하인 단말기만으로 구성한 '1000원샵'을 꾸렸다.

대상 단말기는 삼성전자 갤럭시그랜드맥스, 갤럭시윈(WIN), 갤럭시라운드, LG 마그나, G2, G3비트, K10, 와인스마트재즈, 아이폰4 등 총 9종이다. 이 중에서 삼성 갤럭시윈과 LG K10, 와인스마트재즈 및 G3비트는 요금제와 상관없이 할부원금 1000원으로 가입 가능하다.

■KT M모바일, 2년 약정하면 6개월은 기본료 0원 '청춘애' 요금제
KT M모바일도 같은 날 2년 약정 시 처음 6개월 동안 기본료 0원에 음성통화 60분,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300MB를 제공하는 '청춘애(愛) 30' 요금제를 출시했다.

청춘애 요금제는 연령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기본 제공량 외에 초과사용량이 없다면 6개월 동안은 요금을 아예 내지 않아도 된다. 매월 음성 60분, 문자 60건, LTE 데이터 300MB가 제공된다. 6개월이 지난 이후에는 할인유형에 따라 월 1만4000원~1만7500원(부가세 별도)이 부과된다.

치열한 알뜰폰 업계, 요금 내리고 스마트폰도 더 싸게
▲KT M모바일 모델들이 '청춘애' 요금제 출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지모바일은 소량의 통신을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행복 충전 이벤트'를 지난 14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오는 5월14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매달 음성 2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300MB를 제공하는 스마트70(LTE,3G) 요금제에 가입하는 전 고객에게 데이터 100MB를 추가로 지원하는 이벤트다.

기본료 0원에 무료통화 50분을 제공하는 'A제로 요금제'로 화제가 됐던 에넥스텔레콤도 지난달부터 온라인 직영몰 'A모바일 숍'을 오픈하고 A제로 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