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0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건국대학교 내 9개동의 신·증축계획에 대해 세부시설조성계획(기본계획)을 수정가결로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산학협력관(12층), 기숙사(10층) 신축을 포함한 7개동의 신축계획과 미래에너지관, 수의학관 증축을 포함한 2개동이다. 이번 심의는 2014년에 개선된 '대학 세부시설조성계획 수립 기준'에 의거했다.
기본계획은 대학 정체성을 살리고 인근 지역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뒀다. 건축이 가능한 5개의 일반관리구역과 일감호 등으로 이어지는 구역과 박물관, 황소상 등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은 상징경관구역으로 지정해 건국대학교의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또한 캠퍼스 내 자연상태의 임상이 보존되도록 일감호 동측과 저층주택가 주변은 녹지보존구역으로 지정했다.
지역사회 주민들이 학교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대운장, 일감호, 도서관 등을 개방했다.
서울시 측은 "앞으로도 대학 세부시설조성계획 결정을 통해 인근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서울시 소재 모든 대학에 대해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대학 세부시설조성계획을 2014년부터 시행해 운영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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