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4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심포지엄
한국식품과학회가 ㈜오뚜기 후원으로 오는 27일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5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1일 한국식품과학회와 ㈜오뚜기에 다르면 ‘세계의 카레, 건강한 인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에 의해 카레 원료인 강황의 다양한 생리활성효과와 활용에 대한 연구성과가 발표되고, 카레의 유래와 전파, 세계인이 즐기는 카레가 응용요리와 함께 다양하게 전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한덕현 교수는 카레 원료인 강황의 주성분인 커큐민이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채한정 교수는 카레제품의 제조에 사용되는 강황으로부터 추출된 강황추출물이 간기능에 대한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외 연사로 미국 로체스터 대학의 쟝첸샹 교수는 커큐민의 유도체가 남성호르몬과 연관된 수용체에 작용해 여드름, 탈모, 전립선암, 간암 등의 진행을 억제시킨다는 내용을 발표한다., 중국 저장대학교 리롱쉔 교수는 커큐민이 사람의 수명연장에도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KBS 이욱정 PD는 ‘카레의 모험’ 이라는 주제로 요리인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카레가 인도, 영국,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에 도착하기까지 카레의 탄생과 진화의 여정에 관한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발표하게 된다.
마지막 연사로 계명대학교 김준태 교수는 강황추출물 나노에멀전의 최적화 및 대량생산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를 발표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5회를 맞이하는 ‘카레 및 향신료 국제심포지엄’은 카레와 향신료 연구의 지적 교류의 장으로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카레에 대한 지적 인프라 구축에 큰 구심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 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