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예촌 이랜드 한옥스테이
이랜드의 호텔레저 계열사 이랜드파크가 오는 7월 오픈하는 남원예촌 전통한옥생활시설을 운영한다.
이랜드파크는 전북 남원시와 남원예촌 한옥생활시설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숙박시설인 한옥스테이 ‘남원예촌 by Kensington’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랜드파크는 현재 국내 7개 호텔과 14개 리조트, 해외 4개 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자체로부터 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탁운영이 글로벌 호텔 체인의 근간이 되는 만큼 이랜드는 지난 20년간 쌓은 호텔 사업 노하우를 발휘해 2020년 세계 10대 글로벌 호텔 체인이 되는 길로 한 걸음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남원예촌 한옥스테이는 지난 2011년 착공해 올해 7월 오픈 예정이며, 대지면적 1만1100m2(3357평), 건축면적 1672m2(506평)에 총 7개 동, 24개 객실이 운영된다.
남원예촌 한옥스테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는 한옥 장인 최기영 대목장(大木匠)이 직접 지어 전통 한옥의 고유한 멋을 느낄 수 있으며, 각 객실동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콘셉트를 적용해 문화재급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한옥콘셉트를 빌려 운영되는 기존 한옥호텔과는 달리 실제 사용 가능한 구들장과 온돌, 황토흙벽에 한지 바른 창문 등 한옥의 디테일은 살리고, 여기에 호텔식 서비스를 더해 한옥의 불편함은 없앴다고 이랜드측은 밝혔다.
이랜드 최초의 한옥스테이는 ‘이리오너라’ 서비스를 통해 무거운 보료를 직접 깔아드리는 이부자리 세팅 서비스와 조식 한상 차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암행어사 상징인 마패 형태의 객실 카드키를 남원지역 관광 프리패스 입장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남원시와 제휴할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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