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달 발표한 '역세권 2030청년주택' 공급방안과 관련된 사업설명회가 26일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설명회에는 일반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오후 3시부터 현장에서 등록하면 된다. 역세권 2030청년주택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서비스 시설이 충분하지만 각종 규제에 묶여 개발밀도가 낮은 역세권 지역에 고밀도 개발을 허용해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시는 제2·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인 역세권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 상업지역까지 상향해 용적률을 높이고 심의·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지로는 충정로역과 삼각지역 일대가 선정됐다. 설명회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나서 청년주택 사업 배경과 지원방안, 사업 추진방향을 안내한다.
한국건축가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히고, SH공사는 통합실무지원단의 원스톱 서비스를 소개한다.
토지주를 위해 임대주택사업 참여 절차와 사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설명해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시는 다음 달 중순까지 권역별 설명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청년주택 사업은 우리 세대를 지탱하는 기반인 청년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많은 시민이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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