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 CSR LAB' 협약식에서 이상규 K옥션 대표(왼쪽)와 서현재 한국메세나협회 사무처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메세나협회 제공)
한국메세나협회가 K옥션(대표 이상규)과 함께 미술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공헌 연구실험실 'CSR 랩(Lab)'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K옥션 CSR 랩'은 K옥션이 매년 1월에 진행하는 사랑나눔 경매 수익금으로 운영되는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한국메세나협회와 6년간 진행해온 미술영재 육성사업인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의 후속사업이다.
전날 27일에는 서울 압구정동 메이아일랜드에서 협약식과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상규 K옥션 대표와 서현재 한국메세나협회 사무처장이 함께한 가운데 기부 금액 2억1000만원이 전달됐다.
'K옥션 CSR 랩'은 미술교육 프로그램 '아트 챌린저'와 공연 프로그램 '갤러리 콘서트'로 구성된다. '아트 챌린저'는 전국 초·중·고교에 재직중인 교육복지사에게 미술 교육을 제공한다. 1차 수혜 대상이 어린이가 아닌 교육복지사라는 데에 가장 큰 차별점이 있다. 수업을 통해 교육복지사의 미술 교육 역량을 개발시키고, 지역의 아동 청소년들에게 사화공헌 활동의 결과물이 자연스럽게 전파되는 구조다.
47명의 교육복지사들이 일부터 총 3회의 오프라인 교육과 온라인 교육에 참여한다.
K옥션 '아트 챌린저'의 교육복지사 수업 현장 (사진=한국메세나협회 제공)
'갤러리 콘서트'는 K옥션 갤러리 K옥션 갤러리 방문객에게 미술작품 감상과 함께 가야금 연주, 재즈 등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격월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 2일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한편 한국메세나협회와 K옥션은 지난 6년간 'K옥션 주니어아티스트'를 통해 재능이 있지만 형편이 어려워 미술에 대한 꿈을 포기하려 했던 아동청소년 120명에게 심층 교육을 진행했다. 또 전국 학교와 복지기관을 방문해 500여명의 청소년에게 찾아가는 교육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100여명의 예술가들이 강사로 활동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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