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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통신, 싱가포르 싱텔에 240억원 규모 광케이블 공급계약 체결


광섬유와 광케이블 전문기업 대한광통신이 동남아 시장에서 대형 공급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에 약세장속에서도 상승마감했다.

4일 대한광통신은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업자인 싱텔(SingTel)과 3년간 2800만 싱가포르달러(SGD), 한화 약 24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과 광악세사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대한광통신은 전날보다 2.38%(35원) 오른 150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에 대해 "싱가포르 광가입자망(FTTH) 사업자인 시티넷에 2000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64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후 싱가포르에서만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약 40%에 이르는 400억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싱가포르 정부가 도시국가 전반에 걸친 스마트화 마스터플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향후 이 시장에서 수주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안산 반월공단에 광섬유 전문 공장을 설립한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초고속통신망 구축사업을 수주한 대한광통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광섬유-광케이블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VAD공법을 적용해 생산원가와 품질특성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이 회사는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상(2005년), 광섬유 및 광섬유복합가공지선(OPGW) 제품의 세계일류상품 지정(2012년), 또 2015년 산업통산부의 신기술(NET) 인증 등을 취득해 광통신 전문기업으로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광통신시장은 기존 초고속통신망 구축사업 외에도 5G,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등 연관사업을 확대 발전시키고 있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