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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여진구, 최민수가 보이는 이유 공개 “의도한 표현”

‘대박’ 여진구, 최민수가 보이는 이유 공개 “의도한 표현”


'대박' 연잉군에게 숙종이 보이며, 여진구에게서는 최민수가 보인다.SBS 월화드라마 '대박'에는 다른 듯 꼭 닮은 부자가 등장한다. 절대적인 왕권을 휘두르는 괴물 같은 군주 숙종(최민수 분)이 아버지, 전혀 다른 곳에서 자랐지만 번뜩이는 눈빛과 배짱만큼은 꼭 닮은 대길(장근석 분)-연잉군(여진구 분, 훗날 영조) 형제가 아들이다. 이들은 순간순간 기막힌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그 중에서도 숙종과 연잉군 부자의 모습이 회를 거듭할수록 빼다 박은 듯 닮아가고 있다. 무수리 출신 어머니의 몸에서 태어나, 자세를 낮추고 한량 행세를 하던 연잉군이 서서히 발톱을 드러내며 정치판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빠른 상황판단 능력,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한 통찰력 등이 비슷한 것이다.이에 여진구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인 숙종의 모습을 가까이서 봐왔고, 아버지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으니 숙종을 닮은 듯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이인좌(전광렬 분)와 관련된 인물들을 상대할 때, 본인도 모르게 숙종 고유의 표정이나 뉘앙스가 언뜻 언뜻 보여지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를 담았다./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