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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證 “현대그린푸드 시장예상치 부합하는 실적..해외급식 주목”

유진투자증권은 10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498억원, 251억원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오소민 연구원은 “1·4분기 단체급식 사업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7% 성장한 1689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4·4분기엔 현대차 임금협상에 따른 파업으로 매출액이 1696억원으로 감소했었지만 올해 1·4분기에는 계열사의 영향 없이 온전한 매출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해외급식 매출액이 전년대비 36.9% 올랐고 이번 1·4분기에 중동에서 약 120억원, 중국에서 약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해 멕시코 신규 진출로 연 30~40억원의 추가적인 매출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해외급식매출의 성장과 더불어 유통 사업부의 성장도 주목해야 한다는 게 오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올해 현대아울렛 세 개점(3월 동대문 도심아울렛, 4월 송도 프리미엄 아울렛, 하반기 문정 가든파이브 아울렛) 오픈이 예정돼있어 이 부분에서만 약 100억원 수준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식재유통을 담당하는 유통사업부는 급식용 식재 및 원물유통의 증가로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성장한 86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오 연구원은 “지난 4월 있었던 중공업 5개 사장단 담화문에서 연장, 휴일근무가 금지돼 중공업 부문 식수가 점진적으로 감소해 단체급식 사업부의 매출액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