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헬로모바일, 중고폰 대여해주는 '0원렌탈' 서비스 선봬
CJ헬로비전의 알뜰폰 서비스인 헬로모바일이 중고폰을 공짜로 빌려주고, 이동통신 요금만 내는 '0원렌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발표했다.
'0원렌탈' 서비스는 온라인 전용 서비스다. 중고 휴대폰 유통 기업인 착한텔레콤과 협력해 소비자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이용자는 갤럭시S5 등 고성능의 스마트폰을 무료로 임대해 사용하고 실제 사용한 통신비만 납부하면 된다.
또 사용자가 이동통신에 가입할 때 부담스러워했던 약정도 없앴다. 필요한 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고 중고 렌탈폰을 사용하다가 다른 단말기를 이용하고 싶으면 수시로 교체할 수 있다.
비싼 스마트폰을 구입해 사용하다 분실하거나 고장으로 단말기는 사용할 수 없는데, 단말기 할부금이 남아 새 폰을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소비자가 사용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CJ헬로비전의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 모델들이 0원렌탈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헬로모바일은 스마트폰을 이용하길 원하지만 통신비가 부담스러운 초등학생이나 청소년, 주부, 어르신 등과 2년 사용이 어려워 약정 가입이 망설여지는 유학생들도 '0원 렌탈'의 타깃 소비자라고 설명했다.
가입은 온라인 직영샵
'0원렌탈샵'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이용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배송, 개통, 상담도 빠르게 진행한다는 것이 헬로모바일 측의 설명이다. 헬로모바일에서는 평일 기준 신청 후 2일 이내에는 고객에게 배송부터 개통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0원렌탈' 서비스는 1인 1회선만 이용 가능하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총 4종으로 갤럭시노트3, 갤럭시S5, 아이폰5, LG G3이다.
CJ헬로비전과 착한텔레콤은 엄격한 검수 과정을 거친 A급 스마트폰을 공급하고 향후 고객 반응에 따라 단말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단말기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해 볼 수 있지만 고객이 사용 도중 분실하거나 고장, 파손한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책정된 배상금 또는 수리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헬로모바일을 총괄하고 있는 CJ헬로비전 김종렬 상무는 "스마트폰 성능 평준화로 인한 중고폰 선호도 증가, 합리적 가격을 중시하는 고객 특성을 반영해 0원렌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향후 착한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단말기 수급을 확대하고 이용자 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