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는 '2015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최고 화제작이었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상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차르트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1920년대 영국의 전형적인 저택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다. 바람둥이 알마비바 백작의 하인 피가로가 자신의 약혼녀인 하녀 수잔나에게 백작이 흑심을 품은 것을 알고, 수잔나와 백작부인을 끌어들여 백작을 골탕먹이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집안 곳곳에서 여러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형식으로 극이 진행되며, 등장인물들의 얽히고설킨 다양한 이야기와 아리아의 앙상블이 관객들을 끊임없이 즐겁게 한다.
이번 작품에서 지휘를 맡은 '댄 에팅거'는 타고난 음악적 섬세함으로 오케스트라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마르티나 얀코바(수잔나 역)', '아네트 프리치(백작부인 역)', '루카 피사로니(백작 알마비바 역)' 등 유명 성악가들이 부르는 주옥같은 아리아는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준다.
특히 글로벌 클래식 공연 제작사 '유니텔 클레시카'의 4K(차세대 고화질 해상도) 울트라 HD 작품 중 하나로 제작돼 주목된다.
이를 통해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와 섬세한 표정, 무대의 디테일과 컬러, 살아있는 숨소리까지 생생히 느낄 수 있으며, 실제 공연에 온 듯한 몰입감 또한 경험할 수 있다.
서명호 메가박스 브랜드기획팀장은 "메가박스를 찾는 관객들의 더 깊이 있고 풍부한 문화생활을 돕고자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제작하는 '유니텔 클래시카'와 함께 특별한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획전과 더불어 다양한 장르와 우수한 작품성을 갖춘 메가박스만의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오는 22일부터 메가박스 9개 지점(코엑스점, 센트럴점, 목동점, 신촌점, 킨텍스점, 분당점, 대구점, 해운대점, 광주점)에서 상영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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