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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엔텍, 심부전증 진단기 중국 CFDA 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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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엔텍의 심부전증 진단기기인 FREND BNP가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CFDA 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BNP(B형나트륨이뇨펩티드)는 주로 심장의 좌심실에서 합성되어 심실의 이완이나 압력에 따라 혈액으로 방출되는데, BNP검사는 심부전 환자의 질환 경과와 치료의 감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위험도 분류 및 중증도 감시, 심실 기능장애 선별과 심장독성약물의 검사 등에 사용된다.

주로 진료 중 심부전으로 인한 증상을 보일때나, 응급실에서 환자의 위기사항에 처해 의사가 심부전이나 다른 의학적 문제로 인한 것인지 아닌지를 몰라 판단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되며, 심부전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치료 효과를 모니터링 하기 위해 사용되어 진다.

심부전은 심장이 신체에 필요한 혈액 특히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로 심부전이 지속되면 심장은 점점 비대해지고 결국 심부전증을 유발해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

이번에 허가 받은 FREND BNP는 기존의 멤브레인(종이필터) 기반의 현장진단기기와 달리 랩온어칩이라는 고도화된 플랫폼을 적용해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량검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형병원 위주의 진단시스템을 지역병원으로 전환해서 환자의 접근성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다.

또한, 소형 진단장비의 한계를 벗어나 빠르고 정확한 정량 측정이 가능해 조기 진단뿐만 아니라 환자의 예후 관리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어 현장진단 의료기기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중국은 인도와 더불어 가장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의료시장으로, 현재 성(城)정부 주도로 의료기관 내 소형화된 현장진단 의료기기의 설치를 적극 장려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

이번 BNP의 CFDA 허가 획득은 그 동안 중국 내 진입하지 못했던 응급실과 준종합병원급 이상까지 공급이 가능하게 되어 중국 시장에 좀 더 공격적인 판매 및 시장의 확대가 가능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심부전증 진단이외에도 중국 내 응급진단 제품들의 특화된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심근경색 및 패혈증(PCT) 마커들을 차례로 허가 받아 나노엔텍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현장진단 플랫폼을 통해 중국시장에 최적화된 타겟별 맞춤 공략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