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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인터넷 가입자 150만명 돌파… 안심인터넷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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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 강조하는 e스포츠 연계 마케팅도 진행

KT의 최대 1Gbps 속도의 기가인터넷 서비스 가입자가 출시 1년7개월만에 150만명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연내 200만 가입자 돌파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100만 가입자를 달성한 지 5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매달 10만명 씩 꾸준히 가입자를 유치한 것이다.

KT 관계자는 "기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즉시 기가인터넷으로 전환할 수 있는 광시설 비중이 3사 중 가장 높으며 선제적 기가 인프라 투자를 통해 커버리지를 확대한 것이 가입자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며 "기가 와이파이(Wi-Fi) 홈, 기가 롱텀에볼루션(LTE)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 출시로 KT의 기가 서비스에 대한 고객 인식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특히 KT는 지난해 3월 출시한 '기가 와이파이 홈'이 기가인터넷 가입자 확대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가 와이파이 홈'은 일반 와이파이보다 3배 빠른 최고 867Mbps의 속도 및 2배 개선된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3명 중 2명이 기가 와이파이 홈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KT, 기가인터넷 가입자 150만명 돌파… 안심인터넷도 출시
▲KT 모델들이 기가인터넷 가입자 150만명 돌파 소식을 전하고 있다.

KT는 연내 전국 2만6300개 아파트 단지로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출시 2년째인 올해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빠름'을 넘어 '안전'까지, '안심인터넷' 출시

아울러 KT는 빠른 속도에만 머무르지 않고 안전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5월 중 출시된 '안심인터넷' 서비스는 가정에서 기가 인터넷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에는 인터넷 중독과 유해 사이트로부터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가족안심' 서비스와 원격으로 전문가의 점검을 받을 수 있는 'PC안심' 서비스가 더해졌다.

특히 가족안심 서비스는 가정 내 인터넷 환경과 이용 시간,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 환경과 이용 시간을 언제 어디서나 관리할 수 있도록, 올레닷컴과 가족안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원격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자녀의 스마트폰 및 PC 사용 환경을 유해 매체와 인터넷 중독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으로 KT 측은 기대하고 있다.

■속도 강조한 e스포츠 연계 마케팅 진행

KT는 빠른 기가의 속도를 강조하기 위해 게임업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패스티벌(FAST + festival)' 마케팅 활동도 전개키로 했다.

KT는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개최되는 오버워치 기가 콜라보 패스티벌에서 초고속, 대용량의 기가인터넷으로 블리자드의 신작 게임 오버워치의 최적 시연 환경을 구현한다.
또 행사장 내부에 '기가인터넷, 기가 VR 체험존'도 운영, 관람객들이 다양한 기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GiGA5' 선수단이 선보이는 드론 레이싱, 걸그룹 우주소녀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볼거리도 마련한다.

KT 기가사업본부장 김기택 상무는 "KT의 기가인터넷을 선택해 준 150만 고객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기가 선도주자로서 안심인터넷 출시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는 동시에 국민기업으로서 시설 낙후지역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정보격차 해소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