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D램 업체 현황 |
| (달러) |
| 순위 |
회사 |
매출 |
시장점유율 |
| 2016. 1분기 |
2015. 4분기 |
전분기 대비 |
2016. 1분기 |
2015. 4분기 |
| 1 |
삼성전자 |
39억7200만 |
47억6200만 |
-16.6% |
46.4% |
46.4% |
| 2 |
SK하이닉스 |
23억1700만 |
28억6500만 |
-19.2% |
27.1% |
27.9% |
| 3 |
마이크론 |
15억8800만 |
19억4500만 |
-18.4% |
18.5% |
18.9% |
| 4 |
난야 |
3억1500만 |
3억1700만 |
-0.9% |
3.7% |
3.1% |
| 5 |
윈본드 |
1억5700만 |
1억5400만 |
2.2% |
1.8% |
1.5% |
| 6 |
파워칩 |
1억 |
9900만 |
0.9% |
1.2% |
1.0% |
| |
기타 |
1억1300만 |
1억2700만 |
-10.8% |
1.3% |
1.2% |
| |
합계 |
85억6200만 |
102억7000만 |
-16.6% |
100% |
100% |
|
| (D램익스체인지) |
|
D램 가격 하락이 계속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D램시장에서의 한국업체 점유율도 대만 업체들의 선전으로 75% 선이 무너졌다. 다만 수익성면에서는 한국 반도체업체들이 해외 경쟁업체를 월등히 앞서 나갔다.
■삼성·SK하이닉스 D램 매출 크게 줄어
19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글로벌 D램 산업 매출은 총 80억5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6.6% 급감한 것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1·4분기에는 노트북 수요가 하향 조정됐고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 수요와 관련해 공급과잉 문제도 불거졌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주요 업체들의 실적은 동반 부진했다. 특히 D램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1위,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분야여서 이들 기업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39억7200만달러로 전 분기(47억6200만달러)보다 16.6% 감소했다. SK하이닉스도 1분기 D램 매출이 23억1700만달러에 그쳐 전 분기(28억6500만달러)보다 19.2% 줄었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46.4%로 전 분기와 같았고, SK하이닉스는 점유율이 27.1%로 전 분기(27.9%)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이들 업체와 D램 시장의 삼각 과점체제를 형성해온 미국 마이크론도 1·4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18.4%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18.5%)도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존재감이 미미했던 난야(3.9%), 윈본드(1.8%) 등 대만 D램 업체 점유율은 조금 높아졌다.
국가별 점유율 합계는 한국이 74.4%로 미국(18.8%), 대만(6.8%)을 여전히 크게 압도했다. 그러나 한국의 점유율 합계(74.4%)는 대만 업체들의 선전으로 75% 선이 무너졌다. 전 분기 한국은 75.2%를 기록했다. 한국의 D램 점유율 합계는 2014년 3·4분기부터 지난해 3·4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신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미세공정기술 덕분 수익성은 월등
수익성에선 한국이 월등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4분기 영업이익률이 각각 40%와 14%로 견조하다는 평가다. 이에 비해 마이크론은 지난해 4·4분기 8.5%였던 영업이익률이 올 1·4분기 1.2%까지 급락하는 등 '수익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출하량 규모가 줄어들긴 했지만, 한국은 반도체 미세공정 기술의 진화로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미세공정은 나노미터(nm)의 수가 작을수록 수익성 커진다. 삼성전자는 현재 20nm에서 18nm로 미세공정을 바꾸고 있는데, 경쟁사 대비 기술력이 1~2년 앞 선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른 가격 경쟁력으로 상당 기간 절대우위를 점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4분기부터 21nm로 공정 전환을 시작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는 단가가 계속 추락하는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어 2·4분기에 반등할 여지가 있다"며 "SK하이닉스는 테스트 단계에 있는 21nm 공정의 안착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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