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와 협력, 관측값에 따른 행동 요령도 안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등 실내외 공기 질을 측정해 수집하고, 일반인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공기질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케이웨더와 함께 실내 및 실외 공기 측정망을 구축,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공기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IoT 기술을 이용해 공기 모니터링과 관련된 기기 및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고, 미세먼지와 온도, 습도, 소음 등 실외 환경 요소를 365일 관측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실외 공기 관리 솔루션 '에어가드 K OAQ(Outdoor Air Quality) 스테이션'을 출시했다.
'에어가드 K OAQ 스테이션'은 공기질 측정기로는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IoT 기술을 접목했다.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온도, 습도, 소음과 유해물질을 감지할 수 있는 총 5개의 센서를 탑재해 실외환경을 측정한다. 측정값은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및 PC 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미세먼지 등 실외 공기질을 측정할 수 있는 '에어가드 K OAQ 스테이션' 출시 소식을 알리고 있다.
또 실외환경의 종합적인 쾌적도를 평가하기 위해 케이웨더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통합대기환경지수도 제공한다. 통합대기환경지수는 인체에 주는 영향과 체감오염도를 고려해 개발된 것으로 5가지 요소들(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소음)이 실외환경 쾌적도에 영향을 주는 정도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된다. 통합대기환경지수는 '좋음(파랑)'부터 '매우 나쁨(빨강)'까지 단계별로 직관적인 색상으로 표현해 현재 실외환경 수준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관측된 정보에 따라 단계별로 취해야 할 행동요령을 앱과 PC 웹을 통해 제시한다. 예를 들어 등급이 '약간 나쁨' 이상인 경우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며 빨래는 실내에서 건조, 세면 자주하기와 같은 행동요령 정보를 제공한다.
실외환경이 적정 상태에서 나빠지거나 사용자 설정 기준에서 벗어나면 휴대폰 알림을 보내고, 사용자 위치를 기준으로 미세먼지, 온도, 습도, 날씨 정보를 제공해 유용함을 더했다.
한편 '에어가드 K OAQ 스테이션'의 소비자 가격은 148만5000원으로 케이웨더 쇼핑몰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공동 보육시설에서 이용하기 적합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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