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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중국에 삼계탕 수출

검역·위생절차 협의 마무리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중 정부 간 삼계탕의 실질적인 대중국 수출을 위한 후속 검역.위생절차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돼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후속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현재 수출업체별로 삼계탕 제품에 대한 포장 표시(라벨) 심의 등 중국 현지 통관에 필요한 절차가 진행 중이며, 절차가 완료되는 업체부터 6월 중 첫 수출을 개시할 전망이다.


2006년부터 추진해온 삼계탕의 대중국 수출은 국내 축산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그 동안 한.중 관계당국 간 협의를 진행했으나, 검역.위생 문제로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정부는 검역.위생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측에 지속적으로 기술자료를 제공(8회)하고 국제회의(WTO/SPS 위원회 등), 양자 고위급 면담(한.중 농업장관회의, 식품안전협력위원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지속 촉구해 왔다.

결정적으로 지난해 10월 31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장관 간 '삼계탕 중국 수출 검역.위생조건'에 합의한 이후, 실질적인 수출에 필요한 후속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해 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