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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글로벌 SNS '링크드인' 31조원에 전격 인수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글로벌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링크드인을 262억 달러(약 30조8000억원)에 전격 인수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2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힌 뒤 "인수 후에도 링크드인의 제프 와이너 최고경영자(CEO)는 현직을 유지하면서 브랜드와 기업문화, 독립성 등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는 MS의 인수합병(M&A) 규모 중 가장 큰 사례다. 앞서 MS는 지난 2011년 인터넷 전화 및 메시징 업체 스카이프를 85억 달러(10조 원)에 인수한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둔 링크드인의 가입자 수는 4억3300만 명, 월 방문 가입자 수는 1억500만 명이다.
또 분기 가입자 페이지 뷰는 450억 건, 게시 중인 구인 광고 건수는 700만 건으로, 업무·구직·구인 관련 서비스로는 가장 크다. 또 이들의 모바일 이용 비율은 60%에 이른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우리(MS와 링크트인)는 힘을 합해 링크트인의 성장과 함께 MS 오피스 365와 다이내믹스(MS의 기업용 솔루션)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