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및 야외 행사장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16 친환경·안전 캠핑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문체부가 공사와 함께 국민들의 캠핑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안전 캠핑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된 행사로서 연간 10만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캠핑 박람회인 ‘제4회 국제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과 연계하여 개최되어 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문체부는 17일부터 3일간 박람회장 내에 친환경·안전 캠핑 주제관을 운영해 박람회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등록 야영장 이용 안내’와 ‘캠핑 안전수칙 영상 상영’, ‘친환경·안전 캠핑용품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건전하고 안전한 캠핑 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야외 행사장에서는 18일부터 1박 2일간 캠핑 블로거와 캠핑 동호회, 캠핑을 사랑하는 가족 등 200팀을 초청하여 친환경·안전 캠핑을 직접 체험하는 ‘에코세이프티 캠핑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캠핑대회는 친환경·안전 캠핑의 취지에 맞도록 전기가 없는 언플러그드 캠핑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자연을 있는 그대로 체험하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으며 캠핑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문체부는 또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박람회 및 캠핑대회 참가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안전 캠핑 체험부스를 마련해 ‘페트병 비눗방울 총(버블건) 만들기’와 ‘태양열 해바라기 랜턴 만들기’, ‘나만의 캠핑모자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일산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재 전국에 1,200여 개의 등록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고 캠핑 인구는 약 500만 명에 도달하고 있어 캠핑은 국민들의 대표적인 여가문화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장비에 의존하는 캠핑에서 벗어나 다소 불편하지만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캠핑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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