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흑돼지를 근고기로 맛볼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인 명소 중 하나다. 멜젓(멸치젓)에 찍어 먹는 두툼한 고기 맛은 서울에서 맛보지 못한 제주의 맛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서울, 경기권에서도 근고기를 취급하는 식당이 늘면서 흔치 않게 제주의 맛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사실 제주도는 근고기 말고 자투리고기를 판매하는 식당도 많다는 것이 숨겨진 특징이나 근고기는 알아도 자투리고기에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자투리고기란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해체하고 남은 고기를 말한다. 뒷고기, 잡고기라고도 하며 남은 부위를 모아둔 만든 특수 부위다. 보기엔 삼겹살같이 보이지만 적당한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이 조화를 이뤄 맛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제주도 오설록 근처에 위치한 오설록 돌담집은 흑돼지 고기를 꼬치로 판매해 손님을 끌고 있다. 1M의 꼬치에 흑돼지 삼겹, 목살, 항정살, 등 통오징어, 왕새우, 랍스타, 소시지와 각종 야채들을 꽂아 초벌구이 후 강된장, 깻잎절임이나, 멸치젓갈과 함께 즐기면 풍미가 일품이다.
1M길이의 고기와 야채가 압도하는 꼬치의 비주얼만큼 맛도 좋아 은근 제주 명소를 찾고 난 관광객에게 반응이 좋다. 소인국테마파크, 항공우주박물관, 산방산, 오설록티뮤지엄 근처를 관광하고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오설록 돌담집 김성보 대표는 ”인근 관광지와 어울리는 먹거리뿐 아니라 볼거리까지 제공하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었다.
오설록 맛집으로 제주도 명물인 흑돼지를 이용해 해산물, 야채의 콜라보 메뉴로 색다른 맛을 연구한 결과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넓은 주차장을 자랑해 대규모 인원 수용이 가능해 여유롭게 흑돼지랍스타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또 이 밖에도 자투리 연탄구이, 김치전골을 판매하고 있다.
ssyoo@fnnews.com 유성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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