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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여름 분양시장] 이달에만 6만가구.. 대형 브랜드 '흥행대결' 뜨겁다

일반분양 작년보다 43% 증가, 대단지·역세권 단지 많아
편의시설·교통환경 '매력적', 실수요자들 청약경쟁 거셀듯

[달아오른 여름 분양시장] 이달에만 6만가구.. 대형 브랜드 '흥행대결' 뜨겁다

휴가철을 앞두고 여름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건설사들은 수요가 줄어드는 휴가철을 피해서 분양일정을 잡기 때문에 상반기 중 6월 분양은 알짜 물량이 대기하는 경우가 많다. 20일 리얼투데이 등 부동산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이달 중 전국에서 분양되는 신규 아파트는 총 6만가구가 넘는다. 이 중 일반분양은 5만7472가구로 지난해 6월보다 43% 늘어났다. 이달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많은 데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역세권에 입지한 곳들도 많아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대단지나 역세권 단지의 경우 안정적으로 집값이 오르고 손바뀜도 많아 환금성이 높다. 특히 편의시설과 주거환경, 교통 등이 잘 갖춰진 것도 장점이다.

[달아오른 여름 분양시장] 이달에만 6만가구.. 대형 브랜드 '흥행대결' 뜨겁다

■래미안 장위, 미사강변호반써밋플레이스 등 눈길

서울에선 강남구 개포택지지구에 들어서는 '래미안 루체하임'이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9일 263명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1만1827명이 몰리는 등 최고경쟁률을 갈아치우며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향후 분양 예정인 '래미안 장위', 대림산업 브랜드로 지어지는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등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 지어지는 '래미안 장위'는 총 2501가구 중 136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 최대규모 뉴타운인 장위뉴타운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래미안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는 셈이다.

대림산업이 동작구 상도동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는 총 893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이 406가구로 7호선 역세권에 있다. 다만, 강북 뉴타운지역보다는 관심이 덜한 편이다.

경기도에서는 현대건설, 호반건설과 한양 등이 대규모 분양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을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에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는 처음이다.

힐스테이트 동탄은 동탄2신도시의 지리적인 중심에 해당하는 리베라CC 남측에 있어 교통.교육.생활.자연환경 등 쾌적한 주거생활에 필요한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SRT(수서발 고속철도, 2016년 11월 개통 예정).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2021년 개통 예정) 복합 환승역인 동탄역(예정)이 단지 인근에 있어 서울·수도권 주요 업무지역 등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SRT 이용 시 수서역까지 10분대, GTX 개통 시 삼성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하남미사지구 C2블록에서 '미사강변호반써밋플레이스(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846가구 규모로 남향 위주의 단지에 판상형, 4~5베이 설계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한양은 지난 17일 견본주택을 열고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B5블록에서 전용면적 75, 84㎡ 총 1090가구 대단지로 이뤄진 '시흥은계 한양수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인근 광명에서의 분양도 호조를 보였다는 점을 참고할 만하다.

■춘천 후평 우미린, 김해 율하 원메이저 등 공급

지방에서는 최근 신규 분양물량이 많지 않은 강원도 춘천지역이 눈에 띈다.

우미건설은 춘천시 후평동 43번지 일대 주공3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춘천 후평 우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31층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 총 1745가구 대단지로 구성되며 일반분양 분은 전용면적 77㎡, 84㎡ 941가구다.

현대.대우.GS건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달 말 김해 율하2지구 B2.S1.S2블록에서 2391가구 규모의 '김해 율하2지구 원메이저'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전남 여수시 웅천택지지구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1969가구(아파트 1781가구, 오피스텔 188실)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여수 웅천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여수 웅천 꿈에그린은 여수의 신도심으로 떠오른 웅천지구에 4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TX 여수엑스포역, 여천 시외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으며, 여수~순천 간 자동차 전용도로와 여수와 광양을 10분내로 연결하는 이순신대교 등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경북 구미지역에선 금호산업이 형곡금호 어울림포레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구미 도심에 위치해 교통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것이 특징이다. 남향 및 판상형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통풍 및 채광을 극대화했고 알파룸 등 다용도공간도 구비돼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