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토교통부가 영남권 신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 기존 김해공항 확장이 최선이라고 밝힌 가운데 용역을 맡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이날 국토부에서 열린 발표도 ADPi 용역책임자인 장마리 슈발리에 수석엔지니어가 최정호 국토부 제2차관과 함께 나서 눈길을 끌었다.
ADPi는 지난해 6월 24일부터 우리 정부의 의뢰를 받아 1년간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등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를 놓고 용역을 진행한 회사다. 파리공항공단이 전체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로 세계 각지의 공항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기업이다. 공항 설계와 정비용 엔지니어, 건축가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감사, 컨설팅, 설계, 감독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동지역 공항 건설에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13년 국토부의 발주로 한국교통연구원과 공동으로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용역을 실시한 곳이기도 하다. 당시에는 프랑스 파리공항공단(ADP)라는 이름으로 연구용역에 참여해 국제선 수요예측을 전담한 바 있다. 현재 공항 조사와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세계 5대 기업으로 꼽히며, 지난 2013년 기준 매출액은 5460만유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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