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분야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로 11만원을 올린 171만원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1·4분기 PC용 DRAM 가격이 전분기대비 13.8% 급락했음에도 영업이익률 39.4%를 달성하며 경쟁사를 압도했다”며 “이는 20nm 미세공정 기술과 제품경쟁력이 경쟁사를 압도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 연구원은 “중소형 OLED 시장점유율도 현재 97%로 압도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플렉서블 OLED 투자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 전망했다.
아울러 소 연구원은 “2·4분기 갤럭시 S7의 판매호조, 중저가 스마트폰 수익성 개선, 원가경쟁력 강화로 IM사업부 영업이익도 기존 3조6000억원 대비 18% 증가한 4조3000억원을 예상한다”며 “갤럭시 S7 판매호조로 주가가 연초 바닥 대비 34% 상승해 추가상승 여력에 대해 논란도 있었지만 DRAM, NAND, OLED 등 핵심 부품 사업실적호조로 인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높다”고 판단했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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