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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아이폰7' 짝퉁 등장.."듀얼 카메라도 장착"

중국에 '아이폰7' 짝퉁 등장.."듀얼 카메라도 장착"
소문만 무성할 뿐 아직 정식 출시 되지 않은 애플 아이폰7의 가품이 중국에 등장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폰 아레나는 아직 세상에 등장하지도 않은 아이폰7을 중국 기업이 복제했다고 전했다.

가품 사진을 보면 최근 유출된 정품으로 추정되는 아이폰7과 놀라울 정도로 흡사하다. 색상 역시 실제 정품에 존재하는 로즈골드 빛깔을 띄고 있다. 정품 아이폰7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대로 후면에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모습이다. 이 카메라가 실제로 작동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제품 하단에는 대만에서 디자인 됐고 중국에서 만들어 졌다는 설명이 찍혀있다. 기존 정품 아이폰 시리즈에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애플에서 디자인 함'이라고 씌여 있다.

폰 아레나는 중국 기업들이 애플 제품을 복제하거나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법적 소송을 걸고 중국내 판매를 막으려고 한 과거 이력이 있다며 중국이 애플을 찌른것이 한 두 번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IT매체인 기즈 차이나는 이 제품 때문에 추후 애플이 또 한번 디자인 도용으로 고발되는 것은 아니냐며 비꼬았다.

지난해 중국의 바이리라는 업체는 자사 휴대전화 '100C'의 디자인을 도용했다며 베이징시 지적재산권국에 애플을 제소해 판매 중단 명령을 얻어 내기도 했다. 다만 이 명령은 강제력이 없어 현재 애플 제품은 중국 내에서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