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뇌사 판정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성민이 장기 기증을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오전 서울성모병원은 브리핑을 통해 "김성민이 콩팥 2개와 간장 1개, 각막 2개를 난치병 환자 5명에게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는 "뇌로 가는 혈류와 뇌파가 소실된 상태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뇌간 기능이 정지된 상태를 두 차례 확인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며 "김씨가 평소 가족이나 친구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면서 가족이 이틀 만에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고(故) 김성민의 장기 적출 수술은 수사기관의 지휘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됐다.
한편 김성민은 1995년 극단 '성좌’ 단원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어 2002년 MBC '인어아가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MBC '앞집 여자', '왕꽃 선녀님', SBS '돌아온 싱글', MBC '환상의 커플', 영화 '상사부일체' 등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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