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소재 서원밸리골프장은 2013년부터 다문화가정 합동 결혼식을 무료로 치러주고 있다. 올해도 오는 30일 대중제인 서원힐스CC 아모르 레인보우 터널 결혼식장에서 4쌍의 부부가 화촉을 밝힌다. 작년 결혼식장에서 한 신랑이 만세를 외치며 기뻐하고 있다.
대보그룹(회장 최등규)이 운영하는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가 다문화 가정 무료 결혼식을 올해도 진행한다.
오는 30일 대중제 서원힐스 아모르 레인보우 터널에서 진행되는 다문화 가정 무료 결혼식은 서원밸리 최등규 회장의 또 하나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다. 서원밸리는 2000년부터 올해까지 16년간 자선과 나눔이 테마인 그린콘서트를 진행하면서 골프장의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어냈다. 이 보다 늦게 출발한 다문화 가정 무료 결혼식은 2013년도부터 4년째 이어져온 사랑 실천 방식이다.
올해 결혼식은 대표적 다문화가정인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 방송인. 변호사)씨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주례를 맡는다. 축가는 결혼식 축가 전문 가수 유리상자와 박학기씨가 재능 기부한다. 특히 대한민국 결혼식 축가를 가장 많이 부른 유리상자는 이번 결혼식에 자청해서 참여하게 된다.
서원밸리는 이번 다문화 가정 결혼식에 결혼 관련된 모든 시설과 식사는 물론 피로연, 드레스와 양복, 결혼 사진첩 등을 무료 지원하게 된다.
또한 이번에 결혼하는 다문화 가정이 3자녀를 낳게 되면 이들의 대학 진학시 장학금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최등규 회장은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조금 더 가진 사람이 내놓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올해도 다문화 가정이 새롭게 탄생되고 그 결혼식을 우리 서원밸리가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들에 앞서 서원힐스 야외웨딩홀에서는 2014년 10월에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인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결혼식을 올려 유명세를 탔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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