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가 무료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맵피(mappy)'의 검색어 분석을 통해 올해 예상되는 주요 분야별 여름휴가지 명소 톱10을 5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기간 동안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의 목적지 검색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자동차 문화 및 여름휴가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체 목적지 중 여름휴가지 명소 톱10 순위는 대천해수욕장이 1위로 나타났다. 이어 해운대, 월미도, 전주한옥마을, 남이섬, 경포대, 장호항, 광명동굴, 대부도, 제부도 등 순으로 2위~10위를 각각 차지했다.
여름휴가지를 주요 장소별로 세부 분석해본 결과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분포했다. 우선 해수욕장의 경우 대천, 해운대, 경포대, 속초, 정동진, 송정, 동막, 을왕리, 망상, 꽃지 등이 10위 안에 포진했다. 대천해수욕장은 머드축제 등과 연계한 인기에 힘입어 최근 3년간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여름휴가지 섬 명소 톱10은 월미도, 남이섬, 대부도, 제부도, 거제도, 오이도, 안면도, 송도, 오동도, 강화도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연륙교(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 등으로 연결된 섬으로 자동차를 타고 이동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자동차로 여름휴가철에 자주 찾는 항구 톱10은 장호항, 소래포구항, 대포항, 궁평항, 주문진항, 묵호항, 동명항, 연안부두, 삼척항, 대명항 등 순이었다. 계곡 순위는 용추계곡, 백운계곡, 송추계곡, 쌍곡계곡, 화양계곡, 운주계곡, 얼음골 등으로 나타났다. 사찰의 경우 낙산사, 불국사, 해동용궁사, 동학사, 수덕사, 보리암, 향일암, 월정사, 통도사, 마곡사 등 순서로 10위 내에 포함됐다. 여름휴가철 자주 찾는 시장 톱10 순위에는 속초중앙시장, 국제시장, 죽도시장, 동문시장, 자갈치시장, 통영중앙시장, 광장시장, 서문시장, 노량진수산시장 등이 차지했다.
이밖에 여름철 인기 목적지에는 바람의언덕, 죽녹원, 쇠소깍, 아침고요수목원, 안압지, 광교호수공원, 독일마을, 두물머리, 간절곶, 궁남지 등이 높은 순위를 나타냈다.
한편 이 기간 동안 '맵피' 목적지에 자주 등장하는 기차역 또는 지하철역 순위는 수원역이 1위였다. 이어 서울역, 강남역, 부산역, 광명역, 사당역, 대전역, 부평역, 용산역, 평택역 순이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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