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웹이 최근 스톤브릿지캐피탈과 BK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지난해말 부산시 및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결성한 부산 창조경제 혁신펀드에서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제로웹은 지난 3월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의 투자 유치 이후 3개월 만에 또다시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제로웹은 금번 투자금을 SMB(Small Medium Business) 사업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빠른 시간 내에 100만 사업자를 확보하고, 이들을 묶어 B2B 초연결 비즈니스를 진행하겠다는 목표다.
흩어져 있는 점들을 모아 선으로 연결하는 제로웹만의역전략과 특유의 밀착형 영업력, 강한 실행력을 통해 빠르게 토대를 다져왔으며 이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필요할 경우 협업 가능한 기업에 과감한 지분 투자 또는 인수합병에도 투자금 사용을 염두하고 있다.
또한 금번 투자 유치를 연계하여 제로웹은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추진한 산업자원통상부 공고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추가적인 사업 지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자체적으로 이미 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어, 올해 네 곳에서 유치한 투자금을 사업 강화에 온전히 집중 투자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재현 제로웹 대표는 "그동안 탄탄하게 초석을 다져왔다면 이제는 우리가 진짜 하고 싶은 비즈니스의 불씨를 당기는 시점"이라며 "SMB 시장은 모바일 광고, 커머스 등 확장 가능한 사업들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로웹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진출의 시작점으로 설립한 일본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일본법인 관계자는 "일본시장은 2년 전 한국과 비슷한 모습이며 현재 급성장하는 단계에 있어, 비즈니스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70년 전통 기업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며, 해당 투자가 마무리되면 올해 일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