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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의 대작을 이 가격에?...K옥션 '프리미엄&큰그림' 온라인경매

'묘법 No.070407' 추정가 1억6000만~2억원


박서보의 대작을 이 가격에?...K옥션 '프리미엄&큰그림' 온라인경매
박서보 '묘법 No.070407' /사진=K옥션 제공

K옥션이 오는 19일까지 '프리미엄&큰그림' 온라인 경매를 실시한다.

이번 경매는 프리미엄 작품 105점과 100호 이상의 대형작품 35점 등 약 20억원 상당의 작품 140점이 출품된다.

미술시장의 균형 잡힌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장르와 가격대의 작품과 함께 경매에서 낯설지만 작품성을 갖춘 작가들의 작품을 두루 나왔다.

이번 경매 최고가 작품은 도록 표지를 장식한 박서보의 100호(130.3×162.2cm) 대작 '묘법 No.070407'이다. 추정가 1억6000만~2억원에 출품됐다. 박서보의 작품은 국내 생존 작가 중 이우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작품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박서보의 대작을 이 가격에?...K옥션 '프리미엄&큰그림' 온라인경매
윤명로 '익명의 땅' /사진=K옥션 제공


이번 경매에서 가장 큰 작품은 윤명로의 '익명의 땅'이다. 세로 388㎝, 가로 518㎝로 무려 700호 사이즈다. 추정가는 1억~2억원에 나왔다. 윤명로는 195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독창적 추상회화로 '균열' '얼레짓' '익명의 땅' 등의 연작을 선보이며 한국 화단의 한 분야를 개척해 왔다. '익명의 땅' 연작은 작가가 1990년 충북 부강의 대형 창고에서 시작한 연작으로, 거대한 자연의 응축된 에너지를 화폭에 분출시키는 듯한 회화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오원 장승업의 '수조도', 다산 정약용의 '간찰', 소치 허련의 '서화첩' 등 수준높은 한국화 및 고미술 작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응찰은 온라인 경매 기간 중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4시부터 10점 씩 5분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응찰이 마감된다. 작품은 경매기간 중 서울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