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0일 디오에 대해 글로벌 치과 임플란트 업체들 가운데 높은 성장성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디오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3% 증가하고 이익은 87.8% 급증했다. 특히 임플란트의 해외 매출 성장세가 77.6%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이는 올 초 시작한 다자간 공동 연구로 인한 매출이 잘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대감 가득했던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충족했다"고 평가하며 국내 매출은 아직 보험 급여 적용 연령 확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인한 기저효과로 추정했다.
또 이 연구원은 "2·4분기 이후에도 단계별 급여 적용 연령 확대에 따른 내수 매출 확대와 해외 신흥국에서의 시장 확대를 통해 펀더멘털이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월부터 적용되는 단계별 보험 급여 적용 연령 확대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에 상대적으로 호의적인 연령이 편입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수요 확대가 확실시되면서 올해에도 내수시장에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공중파 티비 광고를 시작으로 내수 점유율 확대도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이 신흥국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프리미엄 브랜드보다는 비프리미엄 브랜드의 시장 침투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는 게 디오에는 기회요인"이라고 말했다.
schatz@fnnews.com 신현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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