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들과 학부모에게 친숙했던 캐릭터 뽀로로가 성인들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게임에 활용된다.
유명 캐릭터 뽀로로를 2차원(2D)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에 적용해 몬스터 사냥 등으로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가는 방식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최근 뽀로로 캐릭터가 증강현실(AR) 게임에도 적용되는 등 게임 활용도가 높아져 새로운 콘텐츠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게임사 그라비티는 아이코닉스가 보유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를 이용한 모바일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뽀로로 캐릭터를 이용해 개발 중인 이 게임은 현재 서비스 중인 인터넷TV(IPTV)용 게임을 모바일에 맞게 변화시킨 버전이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했던 기존 이미지와 달리 성인이 즐길 수 있는 버전으로 제작, 다양한 미션과 전투, 캐릭터 성장, 게임 이용자간 커뮤니티, 장비 강화 등을 포함한 2D RPG로 선보일 계획이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뽀로로와 함께 등장하는 크롱, 패티, 루피, 에디 등 다양한 캐릭터를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고 이들이 사냥을 통해 변화하면서 더욱 강력하게 변신하는 모습은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란 분석이다.
각 스테이지와 챕터에 따라 등장 몬스터와 배경 등이 달라지며 그에 따른 보상 획득 등이 매우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게임 이용자간 대결을 펼칠 수 있는 등 박진감 넘치는 전투도 제공한다.
아울러 특정 거리를 이동하면서 만나는 몬스터 등을 자동으로 사냥하며 각종 재료 아이템과 무기 및 방어구, 골드 등을 획득하고 고급 장비를 얻을 경우 알림창을 통해 직접 선택 및 장착을 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강화와 합성을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계속해서 성장시킬 수 있다.
그라비티 국내사업팀 이봉후 과장은 "뽀로로를 이용한 모바일 RPG는 10대부터 4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며 "올 가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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