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이 승부조작 사실을 자진 신고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창식은 최근 현 소속 구단인 기아 측에 "당시 일부러 볼넷을 내주고 500만 원을 받았다"며 "딱 한 번뿐이었지만, 양심의 가책에 시달려왔다"고 자진신고했고, 기아 구단은 "유창식이 경기 조작에 가담한 것을 KBO 총장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에 24일 한화는 "유창식 선수가 한화 소속일 때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일 승부조작 파문이 불거진 후 즉시 선수단 면담으로 자체 조사 결과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선수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창식은 한화 소속이던 지난 2014년 홈 개막전인 4월 1일 삼성전에서 1회초 일부러 볼을 던지는 수법으로 '첫 이닝 볼넷'을 달성한 뒤 대가로 5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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