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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희귀동물 탐구교실’ 오픈

에버랜드, ‘희귀동물 탐구교실’ 오픈
관람객들이 에버랜드 희귀동물 탐구교실에서 판다를 관찰하고 있다.


에버랜드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동물 체험교실을 오픈한다.

국내 유일의 판다 체험관인 판다월드에서 오는 28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되는 '희귀동물 탐구교실'은 귀여운 판다 한 쌍은 물론, 반딧불이, 가면올빼미, 사막여우 등 멸종위기에 처한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자연 학습 프로그램으로 안성맞춤이다.

여름방학 희귀동물 탐구교실은 전문 사육사와 함께 △판다 생태 체험 △반딧불이 추억만들기 △동물 친구들 만나기 등 3개 코스로 진행된다.

우선 '판다 생태 체험'에서는 지난 3월 국내에 들어온 판다 한 쌍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어두운 밤에 활동적으로 생활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전문 사육사와 함께 판다의 신체적 특징, 출생 등 생태 정보는 물론, 주식인 대나무와 간식으로 즐겨 먹는 곡물 빵인 '워토우'까지 판다의 먹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판다월드 실내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반딧불이 추억 만들기'에서는 점점 사라져 가는 청정 자연환경 지표인 반딧불이가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성충으로 성장해가는 한살이 과정과 함께 1000여 마리의 반딧불이를 하늘에 날리는 아름다운 광경을 관찰할 수 있다.

반딧불이가 불빛을 내는 원리 및 생태 환경 등에 대해 전문 사육사가 자세히 설명해주고, 유리병에 반딧불이를 넣어 직접 제작한 '반딧불이 키트'를 이용해 책을 읽어 보며 사자성어 '형설지공(螢雪之功)'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동물 친구들 만나기'에서는 레서판다, 가면올빼미, 사막여우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에 대해 알아보고, 함께 사진도 찍는 등 특별한 체험 시간이 마련된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희귀동물 탐구교실'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하루 3회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5000원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