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산업이 구리로 희토류를 대체해 스마트폰 터치패널을 제작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 2시 25분 현재 이구산업은 전날보다 285원 상승한 2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강봉철 금오공대 기계시스템 공학부 교수, 양민양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구리 나노입자에 광통신용 레이저를 쪼여 스마트폰 터치패널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바일·웨어러블 기기에 쓰이는 기존 터치패널은 희토류로 만들어 값이 비쌌다.
연구진은 구리선을 미세하게 만들어 터치패널을 대체하려고 시도하던 중 기존 통념을 깨고 흡수율이 낮은 광통신용 레이저가 구리 나노입자를 원하는 부분만 순간적으로 빨리 녹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레이저 가공에선 보통 재료에 흡수가 잘 되는 레이저를 사용했기에 이번 발견은 매우 특별한 현상이었다.
이구산업은 1960년대 구리 압연제품 국산화 성공 등 국내 비철금속 소재산업의 개척자에서 세계적인 첨단 정밀 신소재 공급업체로 성장중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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