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26일 파워로직스에 대해 “적은 규모지만 SK이노베이션으로의 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매출과 도요타의 AVM 네비게이션 업체를 통한 차량용 카메라 모듈 공급이 더 확대되고 신규 고객이 확보되는 등 추가 열매를 맺는 소식에 따라 주가 점프의 높이가 좌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지난해 2·4분기가 적자였기 때문에 실적 개선에 의미를 두기는 다소 이르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그는 “어쨌든 다양한 분야로의 판매확대 노력은 계절적 성수기 3·4분기를 앞둔 상황에서 긍정적 요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홍채인식 기술도 다음 신제품을 위한 개발 완료 및 공급이 이뤄진다면 또 다른 촉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역으로 이 부분에 지나친 단기 기대감이 반영됐다면 조정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파워로직스는 지난 2011년까지는 보호회로가 주력 제품이었으나 2012년에 삼성광통신이 삼성전자로 흡수되면서 1차 벤더로 등록되었다. 매출비중은 카메라모듈이 65%. 보호회로가 35%다. 소형 배터리 쪽은 성숙 산업 단계에 진입해, 한계 마진 상태다. 카메라모듈은 최대 고객사의 후방카메라를 공급 중 이다. 전후방 합해서 1위는 삼성전기, 2위는 파트론이며, 3위권에 캠시스와 동사가 각각 15% 내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파워로직스는 보급형에 주력하고 있다. 8메가 시장은 고객사내에서 동사가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베트남 법인에서 카메라모듈 전체생산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비록 스마트폰 선두업체 8월 신제품의 홍채인식 모듈은 공급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새로운 제품을 개발 중이며 미국에는 신분확인용 홍채인식기를 납품 중”이라면서 “또한 IoT(사물인터넷)관련 (예: 냉장고용 카메라 모듈)시장 진출 및 차량용 (우선 After market) 카메라 모듈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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