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사진)이 제12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2005년 9대 회장으로 협회를 이끌어온 이후 4대째 연임이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27일 107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2대 회장 선거에서 정회장이 단독출마해 유효표 86표 만장일치로 당선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양궁협회 회장 임기는 4년으로 정회장은 오는 2020년 12월까지 협회를 이끌게 됐다. 정회장은 2005년 5월 9대 협회회장으로 부임한 이후 10년이상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로 한국 양궁이 세계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해왔다.
실제 협회 회장으로 재임기간 중·장기 양궁 발전 플랜을 구축·시행해 양궁 꿈나무의 체계적인 육성과 양궁 저변확대, 지도자·심판 자질향상,양궁 스포츠 외교력 강화 등의 성과를 얻었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행정 및 외교력 등 한국 양궁의 내실 있는 발전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단체 조직운영 평가에서 처음으로 대한양궁협회가 최우수단체에 선정되는 등 양궁인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다. 아울러, 정회장은 2005년 부터 아시아양궁연맹(WAA)의 8~10대 회장을 맡아 아시 양궁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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