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9일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한국도시가스협회 초청으로 도시가스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성장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시가스업계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규제완화와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한 도시가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도시가스 산업 최근 현황 및 대책을 발표했고, 도시가스협회는 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설명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과감한 규제개혁과 지원을 요청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도시가스 시스템 경쟁력 강화방안' 연구용역 추진 방향을 발표했으며, 강원도시가스는 '에너지신산업 성과확산 및 규제개혁 종합대책'에 포함된 가스 지능형계량인프라(AMI) 보급 시범사업의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우 차관은 "도시가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가스 시스템 경쟁력 강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 우선 '에너지신산업 종합대책'에 포함된 집단에너지 독점 공급구역 범위 축소 등 규제완화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새로운 과제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 차관은 도시가스 업계도 에너지 산업의 변화를 적극 수용하여 새롭게 변모해 AMI와 에너지 빅데이터 산업 등 혁신적인 에너지신산업 모델을 발굴·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