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는 특별콘텐트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의 '클래식 라이브' 프로그램으로 '2016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라이브 중계한다고 29일 밠혔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독일의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영국의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과 함께 유럽 3대 음악 축제로 손꼽힌다. 매년 7월 말부터 약 5주 동안 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에서 열린다.
2016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주제는 '현실과 꿈의 경계'로 이번 클래식 라이브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오페라 '다나에의 사랑'(8·15), '카메라타 잘츠부르크 & 유자왕' 콘서트(8·21), 오페라 '파우스트'(8·28)다.
오는 15일 상영하는 오페라 '다나에의 사랑'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으로 고대 그리스 신화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모든 것을 만지면 황금으로 변하는 '미다스'와 파산한 왕의 딸 '다나에', 그녀에게 반해버린 신 '주피터'의 이야기를 다루며, 진정한 사랑을 통해 신의 힘을 거부할 수 있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그린다.
오는 21일은 모차르트의 전문 앙상블로 불리는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와 중국계 피아니스트 '유자왕'이 함께한 '카메라타 잘츠부르크 & 유자왕'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 콘서트에서는 지휘계의 신성으로 불리는 프랑스 지휘자 '리오넬 브랑기에'와 협연을 펼친다.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의 경기곡으로도 사용해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랩소디 인 블루', 헝가리 집시 음악의 매혹적인 선율을 느낄 수 있는 '갈란타 무곡'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28일 상영예정인 오페라 '파우스트'는 괴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수많은 오페라 중 가장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 샤를 구노의 작품이다. 주인공 '파우스트'와 '마르그리트' 사이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원작과는 다른 매력을 강조한다.
1920년부터 시작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오페라와 연극, 콘서트 세 분야로 구성됐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연주자, 성악가들이 모이는 종합 예술축제이기도 하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코엑스, 센트럴, 동대문, 목동, 신촌, 킨텍스, 영통, 분당, 광주, 대전, 대구, 해운대 등 13개 지점에서 상영되며, 콘텐츠에 따라 상영지점은 변동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일반 상영관 기준 3만원이며, 상영관에 따라 상이하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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