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일 은행자본 건전성에 대한 우려와 저유가, 일본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개장 초부터 약세로 출발했고, 브렉시트 결정 이후 건설업에 대한 취약한 전망으로 전날보다 0.73% 하락한 6,645.40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1.80% 하락한 10,144.34에, 프랑스 파리의 CAC40은 1.84% 하락한 4,327.99에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2.03% 하락한 2,906.04를 기록했다.
또 에너지 및 에너지 상품 관련 주식도 유가가 최근 3개월 내 최저수준을 유지하면서 정체를 보였다.
한편 일본 정부가 이날 승인한 28조엔(273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도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특히 28조엔 가운데 새로운 투자는 7조5000억엔에 그친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것으로 분석된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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