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신 유명 프로듀서이자 일렉트릭 댄스 뮤직(EDM) 뮤지션 히치하이커가 한국인 최초로 헐리웃 넷플릭스 영화 음악에 참여했다.
덱스타 매니지먼트는 히치하이커가 오는 26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XOXO' 에 직접 작곡, 프로듀싱한 곡 '딩동(Ding Dong)'으로 영화의 사운드트랙 작업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영화에는 히치하이커뿐 아니라 스크릴렉스, 디플로, 디스클로저 등 전세계 EDM 스타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히치하이커의 곡은 '딩동' 외에 8곡이 추가로 영화에 삽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딩동'이 싱글 커트돼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수록, 전 세계에 발매된다.
영화 'XOXO'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아틀란틱 레코드 산하의 빅 비트 레이블에서 발매된다. 미국은 물론 아시아, 유럽 등지로 배급, 유통된다. 최근 미국 최대 에이전시인 '윌리엄 모리스 인데버(William Morris Endeaver)', 메이저 매니지먼트사 '덱스타(Deckstar)'와 손 잡고 세계 시장 진출을 알린 히치하이커의 뜻 깊은 첫 행보다.
'XOXO'는 미국의 가장 큰 EDM 페스티벌에 열광하는 여섯 명의 낯선 사람들이 모여 함께 페스티벌 현장으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주인공인 DJ 이단(Ethan)을 중심으로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무대에 오르기 위한 경쟁과 도전을 다룬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미국 드라마 '모던 패밀리'의 사라 하일랜드, '굿 와이프'의 그레이엄 필립스, '언데이터블(Undateable)'의 크리스 디엘리아 등 현재 주목받고 있는 연기자들이 다수 출연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히치하이커는 국내에서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곡들을 비롯, 브라운아이드걸스, 인피니트 등의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킨 프로듀서다. 자신의 첫 싱글 '11(Eleven)'을 글로벌 발매하면서 전세계 유수 미디어들로부터 '전자 음악의 미래'로 극찬을 받는 등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히치하이커의 신곡 '딩동'이 수록된 영화 'XOXO'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오는 26일 전세계 동시 발매된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