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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민글로벌, 中 용강환보와 기술 수출 MOU 체결

건민글로벌, 中 용강환보와 기술 수출 MOU 체결
건민글로벌 임헌균 대표(왼쪽)와 용강환보 위시버 상무부총재가 양해각서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국내 벤처기업인 건민이앤씨(대표 박병윤)의 관계사인 건민글로벌(대표 임헌균)은 지난 5일 중국 용강환보그룹주식회사(흑룡강성 소재) 하얼빈본사에서 친환경 연료생산기술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국내 중소기업의 친환경 연료생산 기술이 해외에 수출길을 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건민이앤씨는 ‘슬러지 건조 연료화 처리시스템’ 관련 산업재산권과 각종 인증서를 보유, 현재 중국에서 특허권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중국 동북 3성 지역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건민글로벌을 통해서 기술수출 및 사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용강환보그룹주식회사는 흑룡강성 30개의 사업장에서 하루 270만t의 오수를 처리 하는 업체로 이번 기술수출을 통해 용강환보 모든 사업장에 오수 처리후 발생하는 슬러지를 활용해서 고효율 연료탄을 만드는 기술인 슬러지 진공유중 건조공법 처리기술로 생산하는 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이번 계약을 위해 흑룡강성 목단강시를 시범 사업장을 선정(규모 100t, 약 130억 규모)하고 정부 SOC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에 비해 흑룡강성에서 나오는 슬러지는 유기물 함량이 낮아 열 발열량 또한 낮아 인위적으로 폐유 회수율을 낮춰, 석탄(4000kcal)보다 높은4300kcal 이상의 연료탄을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연료를 재활용해 자체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로 사용하고 나머지는지역 화력발전소에 에너지 생산원료로 공급 하기로 했다.

건민글로벌은 흑룡강성에 이어 길림성 동북아투자그룹과 현지에 합작사 설립을 위한 실무진 협의 중에 있으며 요녕성 환경청에 축산, 음식물, 농업 폐기물 등 재활용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 놓은 상태다. 동북3성 환경 시장규모는 약5조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길림대학교 산학연협동과제로 공동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8월 중용강환보 기술진과 연구원들이 2차 한국 현장에 방문예정이며 9월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