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유연성, 김사랑-김기정조 등 메달 사냥
올림픽 효자 종목 중 하나인 배드민턴 선수들이 금빛 사냥을 위해 출격한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 선수를 필두로 김사랑(27·삼성전기)-김기정(26·삼성전기) 등 세계 무대를 휩쓴 선수들이 메달 사냥을 위해 준비를 마쳤다.
메달권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남자복식의 이용대-유연성이다. 두 선수는 11일 오후 8시25분(이하 한국시간) 시작하는 조별예선 1차전에서 세계랭킹 36위인 매튜 차우-사환 세라싱헤(호주)와 맞붙는다.
'1번 시드'를 받은 이용대-유연성은 A조에서 차우-세라싱헤, 리성무-차이자신(대만.세계랭킹 19위),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13위)와 겨룬다. 이용대-유연성은 이변이 없는 한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대-유연성 복식조와 함께 김사랑-김기정 복식조(세계랭킹 3위)도 메달권 진입이 가능하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 역시 금메달 우승 후보로 꼽힌다.
복식에 비해 메달 사냥 가능성이 작지만 단식에서도 깜짝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랭킹 8위 손완호(28·김천시청)와 16위 이동근(26·MG새마을금고)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손승모 이후 맥이 끊긴 남자단식 메달에 도전한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7위 성지현(25·MG새마을금고)과 17위 배연주(26·KGC인삼공사)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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